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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하위권에 속하는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적십자회비 모금율에서는 8년 연속 서울시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은평구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의 모금에서 총 3억4700여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모금 목표액 17억4400만원의 21.7%에 달하는 것이다. 서울시 자치구 평균 모금율 14.9%을 크게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이로써 은평구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 8년 연속 모금율 1위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구가 비록 가난한 동네지만 주민들의 마음씨만은 후하고 넉넉하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적십자회비 모금에 참여해주신 구민들께 감사 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적십자회비는 이재민 구호와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주민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해외재난 이재민 구호와 저개발국 개발협력사업에도 사용된다.

sp6075@yahoo.co.kr